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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로 돌아온 전지현 "천송이와는 달라…걱정보다 설렘"

송고시간2016-1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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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푸른 바다의 전설'서 '인간 사기꾼' 이민호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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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ZDntx_j1DQ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카리스마 넘치는 도둑(영화 '도둑들'), 도도한 톱스타(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냉철한 독립투사(영화 '암살')로 종횡무진한 한류스타 전지현(35)이 이번에는 인어로 돌아왔다.

오는 16일 첫 방송 되는 SBS TV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어 역할이다. 한류스타 이민호(29)가 인어와 엮이는 '인간' 사기꾼 허준재로 등장한다.

전지현이 '푸른 바다의 전설'을 복귀작으로 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별 그대'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도 전지현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선한 만큼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대본을 받아보니 유쾌하고 사랑스러움도 넘치는 캐릭터였고요. 특히 그런 면에서 박지은 작가와 호흡이 잘 맞는 만큼 연기에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전지현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인어 캐릭터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보다 설렘과 흥분이 앞섰다"고 강조했다.

인어로 돌아온 전지현 "천송이와는 달라…걱정보다 설렘" - 2

전지현이 박 작가와 다시 만났다는 점 때문에 일부는 천송이와 비교하기도 한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인어 모습은 천송이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엽기적인 기행을 일삼던 그녀 캐릭터에 더 가까워 보였다.

전지현도 "인어와 천송이는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인어가 처음 만난 남자인 허준재를 비롯해 세상에서 만난 모든 것이 신기한 역할이거든요. 그런 모습을 표현하는 일화가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전지현은 대본을 읽으면서 그려봤던 그림보다 수중 촬영 후 완성된 화면이 기대했던 것보다 새롭고 신비롭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수중 촬영 강행군을 이어가는 심정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설렘을 준 캐릭터이긴 한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하하하. 제가 수영도 굉장히 좋아하고 운동 신경도 있어서 몸으로 표현하는 일은 모두 자신 있는데 정말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더라고요. 이런 캐릭터를 맡지 않겠단 결심을 매일 하긴 했지만……. 그래도 화면을 통해서 본 인어 모습이나 인어와 허준재가 사랑하는 모습을 볼 때면 후회는 없어요."

진 PD는 "물속에서 연기한다는 건 정말 힘들어서 전지현에게 항상 미안하다"면서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전지현 씨밖에 없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성동일도 "네다섯 시간을 아무 말 않고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괜히 잘하는 배우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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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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