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세청 차장, 총격 피살…청부살인 추정
송고시간2016-11-18 09:09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정부 고위 관리가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
18일 현지 GMA 방송 등에 따르면 아르투로 라치카 필리핀 관세청 차장이 전날 밤 수도 마닐라 시내 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운전사 겸 경호원도 다쳤다.
라치카 차장이 탑승한 승용차가 신호 대기하고 있을 때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청부 살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또 라치카 차장이 개인적 또는 업무적으로 원한을 살만한 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청부 살인이 자주 일어나지만, 정부 고위 관리 피살 사건은 드문 일이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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