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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서 놀던 두살배기 인근 고교 연못에 빠져 중태

송고시간2016-11-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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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린이집 교사 업무상과실 여부 수사

구급차 [연합뉴스TV 캡처]

구급차 [연합뉴스TV 캡처]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놀던 두살배기 여자아이가 혼자 인근의 고등학교에 갔다가 학교 연못에 빠져 중태에 빠졌다.

2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25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여고 안 연못에서 A(2)양이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는 것을 학교 시설관리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시설관리인은 경찰에서 "처음에는 인형이 엎어진 상태로 연못에 떠 있는 줄 알고 가까이 다가갔더니 어린아이였다"고 진술했다.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연못의 수심은 50㎝가량으로 깊지 않았으나 배수로 쪽 수심은 1m 20㎝로 A양의 키(93㎝)보다 깊었다.

A양은 사고 당일 오전 11시 40분께 평소 다니던 인근의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혼자 걸어서 100m 정도 떨어진 여고 안 연못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교사는 "A양이 놀이터에서 없어진 줄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교사 등을 상대로 원생 관리 소홀 등 업무상과실 여부를 수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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