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외래어종 배스·블루길 요리 개발
송고시간2016-12-01 11:32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호수생태계를 교란하는 배스와 블루길 어종을 재료로 한 요리를 개발했다.
춘천시는 수협유통 춘천점과 함께 2일 효자동 춘천수산물유통센터 2층에서 외래어종 식품개발 홍보 및 소비확대를 위한 시식회를 연다.
배스와 블루길을 이용한 회, 초밥, 야채회무침, 튀김, 생선가스, 탕수어, 매운탕, 조림 등 8개 요리가 선보인다.
요리는 한림성심대 관광외식조리과 송청락 교수가 개발했다고 춘천시는 밝혔다.
이번 시식회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것이다.
현재 토종 어종을 잡아먹는 배스, 블루길은 춘천시가 수매해 신동면 환경공원에 매립하고 있다.
올해는 27t, 1억3천여만 원 어치를 매입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량 폐기하는 대신 요리로 개발하면 어업인들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요리개발을 통해 군부대, 학교 등에 식재료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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