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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정위기 속 여야 합의로 예산처리…협치 구현"

송고시간2016-12-0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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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은 3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데 대해 "협치의 정치가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던 주광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엄중한 시국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파행 없이, 합의로 내년도 나라 살림을 처리했다"면서 "20대 국회 들어 새로운 타협과 대화의 '협치 정치'가 구현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주 의원은 "여소야대라는 조건 하에서도 나름대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또 내년 예산이 정말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예산 심의에 임했다"면서 "앞으로도 국정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의 협치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의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보다 큰 틀에서 여야가 합의를 해내고, 또 전체적으로 대승적인 합의 정신을 발휘해 양보하는 모습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정국 상황은 어렵지만, 민생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시한 내 예산안이 처리돼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향후 국정이 조금은 수습이 되고, 국민께서 걱정을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해법을 찾아보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우리 국가신용도와 관련 이번 예산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그런 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 예산안 합의 소식을 전하며 "새해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처리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큰 짐 하나를 내려놓은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예산안과 관련 ▲노인정 양곡비·냉난방비 배정 ▲누리과정 예산 제도화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율 인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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