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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펄펄 난' 김희진 "3라운드 들어 몸·자신감 올라오네요"

송고시간2016-12-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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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김희진
공격하는 김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성=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창 V리그 시즌을 치르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에게 올여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양날의 칼'과 같다.

큰 무대 경험이 약이 되기도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할 비시즌에 지구 반대편에서 치른 국제 대회는 몸에 무리를 줘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IBK기업은행의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25)도 이런 부작용을 절감했다.

김희진은 4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21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3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득점 자체도 많았지만 공격 성공률이 54.28%에 달한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경기를 마친 이정철 감독은 "김희진이 완전 펄펄 날았다"며 "특히 첫 세트(11득점)에서 정말 너무 좋았다"고 치켜세웠다.

김희진은 혼잣말처럼 "힘들어"라면서도 기분 좋게 웃었다.

그는 리우올림픽에 다녀온 뒤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고 털어놓았다.

김희진은 "1, 2라운드에서는 진짜 힘들었다"며 "아무래도 쉴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부진한 면을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지난달 25일 수원 현대건설과 경기를 마친 뒤 이날까지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했다.

이 휴식이 김희진을 다시 충전시켰다.

그는 "3라운드를 앞두고 연습할 때 새로 마음을 다잡았더니 몸 컨디션은 물론이고 자신감도 올라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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