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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 대변인 브리핑 취소…탄핵정국 영향받은듯

송고시간2016-12-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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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청와대는 5일 정연국 대변인이 매일 오전에 실시해왔던 기자단 브리핑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은 주중 매일 오전에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해 대통령 일정을 설명하고 현안 관련 질의 응답을 주고받는 게 관례였으나 이날 브리핑은 생략했다.

청와대는 브리핑 취소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로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수행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브리핑을 생략했다는 점에서 이날 취소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브리핑 취소에는 새누리당 비주류가 전날 비상시국회의에서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석키로 결정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간 정국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 3당이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탄핵의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가 주축을 이룬 비상시국위원회는 전날 저 녁 사실상 조건 없는 탄핵 동참을 결정해 가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은 "할 말이 없다. 지켜보자"는 답변만 내놓은 상황이다.

대신 정 대변인은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세월호 당시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가 더 있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으로 청와대에 근무하는 간호장교 정원은 2명임을 알려드린다"고만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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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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