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요구한 애인 살해 후 시신유기 50대 검거

(고흥=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이별을 요구한 애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5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송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지난 3일 오전 0시 30분께 순천시 자신의 원룸에서 애인 A(49·여)씨와 술을 마시다가 맥주컵으로 A씨의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송씨는 살해 후 오전 3시께 고흥군 금산면 거금대교로 가 시신을 다리 아래로 던져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5년간 만나온 A씨가 이별을 요구하고 경제적인 문제 등을 거론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12/05 10: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