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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중단에 지구촌 애태운 알레포 7세 소녀 "무사해요"

송고시간2016-12-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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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전하던 트위터 계정이 갑자기 삭제돼 지구촌을 애타게 했던 '알레포 7세 소녀'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알레포에 사는 바나 알라베드(7)의 어머니 파테마는 6일(현지시간) 딸의 트위터 계정에 "공격을 받고 있고, 갈 곳이 없다. 매 순간 죽음을 느낀다.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달라"는 글을 올려 모녀가 살아있음을 알렸다.

전날 갑자기 사라졌던 알라베드의 계정은 현재 다시 살아난 상태다.

[알라베드 트위터 캡처]
[알라베드 트위터 캡처]

알라베드는 지난 9월 말부터 어머니가 만들어준 트위터 계정에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의 참혹성을 알리는 영상과 글을 올려 유명해졌지만, 계정이 갑자기 삭제되면서 세계인들을 애타게 했다.

특히 그의 계정 삭제가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동부에 대한 정부군의 공습이 재개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모녀의 생사에 큰 관심이 쏠렸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모녀가 현재 모처에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전하는 알라베드 트위터의 팔로워는 현재 16만 명에 이른다.

이에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은 전쟁의 참상을 잊으려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에게 지난달 해리포터 시리즈 전집이 담긴 전자책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폭격으로 알라베드의 집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그의 안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알라베드 트위터 캡처]
[알라베드 트위터 캡처]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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