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야 제맛"…부안 앞바다에서 잡힌 '설숭어' 인기
송고시간2016-12-06 09:56
(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전북 부안 앞바다의 '설(雪)숭어'가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숭어는 첫눈이 내린 뒤 잡히는 숭어를 말한다.
겨울철 부안 앞바다에서 잡히는 숭어는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데다 가격도 싸 미식가들 사이에 별미로 통한다.
숭어는 철분이 아주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로해소와 눈의 건강에도 좋다.
부안읍내 상설시장과 곰소·격포항수산물센터를 이용하면 싸고 신선한 숭어를 살 수 있다
부안군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수산물 가운데 하나인 숭어를 '12월의 수산물'로 선정하고 숭어축제도 열 예정이다.
부안군과 부안상설시장상인회는 '제8회 부안 설숭어 축제'를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안상설시장에서 연다.
축제 때는 길놀이와 '와글와글 시장 가요제', 맨손으로 숭어 잡기, 숭어 경매, 숭어낚시,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안군 관계자는 6일 "제철 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매월 '이달의 수산물'을 선정한다"며 "12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숭어가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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