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CJ 이미경, '여의도 텔레토비'로 눈밖에 나"
송고시간2016-12-06 18:56
하태경 "CJ 이미경, '여의도 텔레토비'로 눈밖에 나"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한승 기자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6일 CJ그룹 이미경 전 부회장이 퇴진한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여의도 텔레토비'라는 시사 풍자코너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CJ 손경식 회장에게 "이 전 부회장에게 청와대가 물러나라고 압박한 이유를 들었느냐"면서 "박 대통령을 풍자한 여의도 텔레토비 때문에 눈 밖에 났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방영된 tvN 'SNL 코리아'의 한 코너로, 당시 대선후보였던 박 대통령과 문재인 안철수 이정희 후보 등을 풍자해 화제를 모았고 새누리당 측은 박 후보에 대한 잘못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이 "그런 게 원인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미국으로 쫓겨나야 하는 이유도 모르고 쫓겨난 것 아니냐"면서 "이 전 부회장이 물러난 이유와 박 대통령의 눈에 띄지 말라고 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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