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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홍콩 카지노 재벌 수배령…필리핀 장관 매수시도 혐의

송고시간2016-12-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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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홍콩 카지노 재벌에 대해 수배령을 내리는 등 도박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중화권 언론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3일 홍콩 지메이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集美國際娛樂)그룹의 잭 람(林英樂) 회장에 대해 경제 훼손과 거액 뇌물 수수에 연루된 혐의를 적용해 수배령을 내렸다고 필리핀 매체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람 회장은 지난달 24일 필리핀 클라크의 폰타나 레저파크 앤드 카지노의 중국인 직원 1천300명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체포되자 비탈리아노 아기레 법무장관 등에게 뇌물을 제공하려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배령이 떨어지기 전인 지난달 29일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 회장은 필리핀을 떠난 후 마카오를 방문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람 회장이 운영한 클라크 내 카지노와 포트 일로칸디아 카지노를 폐쇄했다.

지메이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는 성명에서 언론에 보도된 도박업체 운영이 그룹 사업의 일부가 아니라며 보도된 사건도 람 회장 개인의 문제로 그룹 사업에 포함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람 회장은 아시아 최대 정킷업자(카지노와 계약을 맺고 일부 VIP룸 사용권을 얻은 업자) 중 한 명이며 중국과 한국 사이를 운항하는 카지노 크루즈 2척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CG)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CG)

[연합뉴스TV 제공]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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