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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박기원 감독 "전력 차이 거의 없어 모두 죽을 지경"

송고시간2016-1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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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박기원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어느덧 시즌 중반에 접어든 프로배구 남자부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선두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정규시즌 전체 6라운드 중 3라운드가 진행 중인 10일 현재 7개 구단 가운데 1위는 승점 27(10승 3패)을 챙긴 대한항공이다.

하지만 여유 있는 선두와는 거리가 멀다.

5위인 삼성화재의 승점이 22(6승 7패)에 달한다.

하위권인 두 팀(KB손해보험·OK저축은행)만 제외하면 어느 팀이 1위 자리를 꿰차도 전혀 놀랍지 않을 상황이다.

'1위' 팀 사령탑인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홈경기에 앞서 불안감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5~6라운드까지 가야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며 "선수나 감독이나 모두 죽을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우리는 그나마 체력에 여유가 있는 팀인데도 힘들다"며 "다른 팀은 오죽하겠냐"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삼성화재와 맞붙었을 때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기고 내리 세 세트를 챙겨 역전승을 거뒀다.

박 감독은 "올 시즌 V리그의 실정을 잘 보여준 경기"라며 "어느 팀끼리 붙어도 언제 뒤집힐지, 누가 이길지 모를 정도로 전력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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