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박미희 감독 "이재영, 뛰어난 유전자에 노력까지 가미"
송고시간2016-12-10 15:59
(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이재영(20·흥국생명)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스포츠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이주형 씨는 육상 국가대표, 어머니 김경희 씨는 배구 국가대표를 지냈다.
이재영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고, 프로 무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데는 이런 유전자를 무시할 수 없다.
타고난 재능에 피나는 노력이 가미되면서 이재영은 매년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박미희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런 이재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리우올림픽에 가서 많이 보고 배운 것 같다"며 "사실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겪은 경험이 자기한테 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체능은 좋은 유전자를 타고나야 한다"며 "이재영은 부모님께 좋은 운동신경도 물려받았지만, 배구에 애정을 갖고 노력하니 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나친 욕심 때문에 박 감독한테 걱정을 안기기도 한다.
박 감독은 "스포츠에서는 잘 쉬는 것도 훈련인데 이재영은 욕심이 너무 많은 경향이 있어 그런 부분을 잘 조절해주려고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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