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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 제압

송고시간2016-12-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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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박철우 59득점 합작

(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5-21 19-25 15-11)로 승리했다.

1위 대한항공은 10승 4패(승점 28)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5위이던 삼성화재는 7승 7패(승점 24)로 우리카드(7승 7패·승점 23)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연승을 달렸고 대한항공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전날까지 올 시즌 치른 대한항공전에서 두 차례 모두 진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을 1승 2패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합쳐 무려 59개(삼성화재 36개·대한항공 23개)의 범실이 나왔다.

삼성화재는 비록 집중력이 뛰어난 게임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하면서 치열한 시즌 승부에서 일단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타이스 덜 호스트(33득점)와 박철우(26득점)는 59득점을 합작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달 들어 삼성화재에 합류한 박철우는 매 경기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1세트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는 24-22에서 타이스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24-23으로 쫓겼지만, 결국 타이스가 백어택을 내리꽂아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린 신영수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3세트에서만 10득점(공격 성공률 72.73%)의 맹활약을 펼쳤다.

박철우의 활약에 3세트를 빼앗긴 대한항공은 4세트를 승리로 장식해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5세트 초반에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4-4 이후 삼성화재 유광우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타이스가 백어택을 내리꽂은 데 이어 류윤식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삼성화재는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화재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타이스는 14-11에서 백어택을 내리꽂아 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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