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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호주지역대회서 女접영 100m 한국新·금메달

송고시간2016-12-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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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테스트 중인 이태구는 남자 접영 100m 우승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100m에서 57초60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딴 안세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100m에서 57초60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딴 안세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1·SK텔레콤)이 접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세현은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슬리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60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이 올해 4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른 동아수영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57초61)을 0.01초 단축했다.

2위 젬마 쿠니(호주·59초13)보다 1초53이나 앞설 정도로 시종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안세현은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는 59초58로 쿠니에 이어 전체 29명 중 2위로 10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안세현은 울산 효정고 1학년생이던 2011년 전국체육대회에서 59초32로 생애 처음 한국 기록을 깬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여자 접영 100m 한국기록을 새로 써왔다.

특히 SK텔레콤의 후원으로 한국과 호주를 오가면서 훈련한 지난해부터는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까지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이번 대회 기록은 훈련 중에 조정기를 거치지 않고 출전해서 세운 것이라 더 의미가 컸다.

조정기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던 선수들이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훈련 강도를 유지한 채 훈련량을 서서히 줄이면서 힘을 비축하는 과정이다.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태구(왼쪽에서 두 번째).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태구(왼쪽에서 두 번째).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한편, 남자 접영 100m에 출전한 이태구(18·신성고)는 결승에서 53초88로 역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체대 진학 예정인 이태구는 SK텔레콤의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테스트를 받는 중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예선에서도 54초22로 전체 22명 중 1위를 차지한 이태구는 결승에서 53초33의 개인 최고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2위 제이콥 웨일(호주·54초38)을 0.50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은 2012년 강원도청 장규철이 작성한 52초45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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