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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퇴진 국민행동 "박대통령 구속·한상균 석방" 촉구(종합)

송고시간2016-1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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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권회의 준비위' 출범…보수단체 "JTBC 태블릿PC 입수경위 수사" 촉구

영상 기사 정권퇴진 국민행동, 박 대통령 구속ㆍ한상균 석방 촉구
정권퇴진 국민행동, 박 대통령 구속ㆍ한상균 석방 촉구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대통령 즉각 구속과 함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퇴진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비선실세와 재벌이 사회를 주물렀다"며 "지금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차려진 대치빌딩 앞에서도 시민사회의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노동당은 박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반면 보수성향 시민단체 어버이연합은 특검 측에 JTBC를 상대로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박경준 기자 =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계없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12일 박 대통령을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법정에 서야 할 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들"이라며 "불의한 권력에 맞선 위대한 촛불의 요구가 백번 옳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도 나왔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과 같은 범죄자가 가야 할 곳이 구치소라면 한 위원장은 우리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한 위원장 석방은 헌법질서가 되살아나고 우리나라가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항소심 선고 결과가 나오는 13일, 불의한 권력에 맞선 촛불의 눈은 법원으로 향할 것"이라며 무죄 선고를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구속 등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계속한다.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고기영 한신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인사와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동계, 자영업자, 농민 등 150여 명은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주권회의 준비위원회' 조직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촛불혁명을 통해 시민주권을 실현하고 시민정부를 만들겠다"며 국민발안제도 도입, 모든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소환제 도입, 시민헌장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 비위 의혹과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칠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빌딩 앞에서도 시민사회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문화연대와 한국영화감독조합, 서울연극협회 등 12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는 오전에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등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과 함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광용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서병수 부산시장, 모철민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도 함께 고발됐다.

노동당도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피의자인 박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즉각 체포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대치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어 특검 측에 종합편성채널 JTBC를 상대로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즉각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고발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고발한다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12일 오전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문화연대소속 회원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용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특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2.12
chc@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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