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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황교안 체제 흔들지 않겠다…유일호 부총리 유지"

송고시간2016-12-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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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朴대통령 흉내내지 말고 국회 출석해 대국민 설명해야"

영상 기사 우상호 "황교안 체제 흔들지 않겠다…유일호 부총리 유지"
우상호 "황교안 체제 흔들지 않겠다…유일호 부총리 유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국회 대정부 질문때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흘리는데 대통령 흉내를 내지 말고 과도체제를 어떻게 이끌지 설명해야 한다"며 다음주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출석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이라며 "대정부질문을 이틀로 줄인 것도 황 권한대행 체제를 흔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경제부총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일호 임종룡 체제에 변동을 주는 게 경제에 잘못된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현 상황을 유지하며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는 폼 잡지 말고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서 국정 구상을 설명해달라"며 "박근혜 대통령흉내를 내지 말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된 것처럼 출석 안 하겠다는 의사를 흘리는데, 대통령 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언급한 뒤 "국회에 나와 앞으로 어떻게 과도체제를 이끌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 권한대행의 출석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이라며 "대정부질문을 이틀로 줄인 것도 황 권한대행 체제를 흔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경제부총리 문제도 정리했다. 유일호 임종룡 체제에 변동을 주는 게 경제에 잘못된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지켜보기로 했다"며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일정을 제시하는 한편 민생을 안정시키고 사회개혁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결정은 탄핵 후 국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야당이 협조하겠다는 의사 표시이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단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인 AI(조류인플루엔자), 대구 서문시장 피해 등 산적한 민생부터 집중적으로 대책을 세우겠다"며 "국정교과서 등 박 대통령이 무리했던 정책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 나가겠다. 사회개혁 이슈 중 시급한 현안부터 안정감 있게 정리하겠지만, 개혁 깃발을 놓지 않고 한 걸음씩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이후 경제·안보 위기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집권당의 모습이 우려스럽다"며 "집권당이 바로 서야 여야정 협의체도 정상화되고 민생문제도 챙길 수 있는 데 이렇게 흔들려서야 나라가 온전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정신 차리기 바란다. 당 이전에 국가 더 중요하고 계파 이전에 당이 중요한 것 아니냐"며 "언제까지 국민 지탄을 받는 행동을 할지, 특히 주류 세력인 친박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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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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