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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호주지역대회 女접영 200m서도 금메달 '2관왕'

송고시간2016-12-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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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이태구도 남자 접영 200m 우승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현.(가운데).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현.(가운데).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1·SK텔레콤)이 호주지역 대회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안세현은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슬리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로라 테일러(호주·2분11초25)에 3초71이나 앞서 터치패드를 찍을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2010년 오산시청 소속 최혜라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분07초22)를 깨지는 못했지만,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운 종전 개인 기록(2분08초41)을 약 8개월 만에 1초 가까이나 줄였다.

훈련 중에 참가한 대회인데도 안세현의 이날 결승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6위 해당했다.

안세현은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는 2분12초90으로 브리아 트로셀(호주·2분12초20)에 이어 전체 참가선수 19명 중 2위를 차지하고 10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안세현은 여자 접영 200m 우승으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1일 열린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7초60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세현은 울산 효정고 1학년생이던 2011년 전국체육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59초32로 생애 처음 한국 기록을 깬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국기록을 세워 온 한국 수영의 주축 선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SK텔레콤의 후원으로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훈련하고,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전담 지도까지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태구.(오른쪽에서 두 번째).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태구.(오른쪽에서 두 번째). [SK텔레콤스포츠단 제공=연합뉴스]

한편,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한 이태구(18·신성고)는 예선에서 2분00초77로 전체 16명 중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도 1분57초43에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내 역시 2관왕이 됐다.

이태구도 이번 대회 접영 100m에서 53초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체대 진학 예정인 이태구는 SK텔레콤의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테스트를 받는 중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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