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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년, 회개로 거듭나야"…한교연 신년 메시지

송고시간2016-12-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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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21일 신년 메시지를 내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에는 한국 기독교 제2의 부흥을 외치기 전에 철저한 회개와 영적·도덕적 각성으로 갱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연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명의의 메시지에서 "한국 교회가 세계교회사에서 유례가 없는 부흥, 성장에 도취해 있는 동안 이웃과 세상 사이에 높은 담으로 가로막히고 복음적 나눔과 소통마저 단절되고 말았다"며 "선교 1세기에 나라와 민족에 희망이었던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받고 외면당하는 이유는 선지자적 소명과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이어 "하나님의 공의(公義)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실천하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교연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사명, 곧 교회 일치와 연합을 통한 하나 됨과 민족 복음화 사명,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섬김을 다하는 사역에 변함없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ihun@yna.co.kr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교회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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