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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와 여행·패션이 만나다' …CES는 융합의 강연장

송고시간2016-12-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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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박회사·스포츠의류업체 CEO가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는 전자·IT(정보기술) 산업의 외연이 점점 확장되고 있음을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같은 기술을 통해 이미 자동차산업과 밀접하게 융합된 데 이어 다른 산업과도 점점 접면을 넓혀가는 형국이다.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선박업체이자 세계 최대 여행업체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아놀드 도널드 CEO(최고경영자)가 CES의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그 단적인 사례다.

스포츠 의류시장에서 나이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사장도 내년 CES에서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제 전자·IT 산업은 자동차뿐 아니라 여행이나 스포츠 의류·용품과도 융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미래 전자·IT 산업의 조류가 인공지능·IoT를 이용한 연결과 융합으로 흘러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카니발은 전 세계에서 101척의 배를 띄워 10개의 크루즈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도널드 CEO는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승객들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독창적인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을 통해 여행자들이 훨씬 더 개인화되고 강화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전자업체 화웨이의 리처드 유 소비자사업그룹 CEO도 기조연설을 한다. 유 CEO는 연설에서 혁신을 위한 좀 더 글로벌한 협력 모델에 대한 화웨이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첨단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무선통신 기술들을 통합하고 이를 글로벌한 협력을 통해 서로 연결시키거나 지속 가능한 상품 개발 전략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CES를 주최하는 CTA(소비자기술협회)는 "세계 3대 스마트폰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오른 화웨이 모바일 사업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 CEO의 기조연설은 세계 전자업계에서 갈수록 높아지는 중국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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