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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 사내벤처 아이디어 CES서 뽐낸다

송고시간2016-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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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장난감, 미용 접목…C랩 출신 스타트업 5개사도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사내벤처 'C랩'의 우수과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CES에서는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IoT(사물인터넷) 기기 '태그플러스', 피부 분석과 관리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 '에스 스킨(S-Skin)', 피부 속 측정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휴대용 피부 측정기기 '루미니(LUMINI)' 등이 소개된다.

태그플러스는 직관적인 인터랙션(상호동작)을 통해 장난감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준다. 장난감에 쉽게 싫증을 내는 아이들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클릭' 한 번에 혼자서 만들기 어려운 블록 조립 방법을 알려주고, '길게 누르기'를 통해 SNS로 연결해준다.

휴대용 기기 에스스킨은 피부의 수분 함유량과 홍반, 멜라닌 지수를 측정하고 특정 파장의 LED 빛으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 측정된 정보는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분석해 관리할 수도 있다.

루미니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로 얼굴을 촬영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부 문제점까지 알려준다.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거나 전문관리사의 원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C랩 '태그플러스'(왼쪽), '루미니'

삼성전자 C랩 '태그플러스'(왼쪽), '루미니'

C랩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화한 스핀오프 기업들도 전시에 참가한다.

▲ 스마트 기기의 메모나 정보를 점착 메모지에 인쇄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MANGOSLAB)' ▲ 악기에 부착하는 센서모듈을 통해 어쿠스틱 악기 연습을 도와주는 튜터 솔루션 '잼이지(Jameasy)' ▲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바일용 커버 액세서리 '모픽(MOPIC)' ▲ 헬멧 사용자를 위한 핸즈프리 기기 '아날로그플러스(analogue plus)' ▲ 건강관리를 위한 패션벨트 '웰트(WELT)' 등이 참가한다.

망고슬래브의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nemonic)'은 PC 액세서리 부문에서 'CES 2017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C랩 출신 스타트업들은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웰트는 최근 삼성물산 패션 부문과 협업해 스마트벨트 판매를 시작했다. 다른 기업들도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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