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 해마다 10% 성장…2014년 매출 132조원
송고시간2016-12-27 11:00
산업부 2014년도 국내나노융합산업 실태 발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초미세 단위의 혁신 제품을 만드는 나노융합산업이 지난 5년간(2010~2014년) 매년 평균 10% 넘게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제조업 성장률보다 4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2014년 나노융합산업 매출액은 130조원을 돌파했다.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년간 6.6%에서 9.0%로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국내 나노융합기업 5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조사대상 기간 2014년)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나노융합산업의 2014년 매출액은 132조2천930억원을 기록했다. 5년간 평균 10.7%씩 매출액이 늘었으며 같은 기간 제조업 연평균 성장률 2.6%보다 크게 높았다.
분야별로는 나노전자의 2014년 연 매출액이 119조원, 나노소재의 매출액이 10조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61개사의 연 매출액이 128조원으로 나노융합산업 전체 매출의 96.6%를 차지했다. 529개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4조5천억원에 그쳤지만 전년대비 38.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개발(R&D) 투자는 2014년 10조3천689억원으로 국내 전체 R&D투자액인 63조7천341억원의 16.3%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5년간 R&D 투자는 연평균 18.0%씩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노융합산업 고용인원은 14만6천62명으로 제조업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나노융합산업 고용인원 가운데 석·박사 인력의 비중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나노융합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융합 신산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주요 산업이라는 차원에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 나노융합산업 분야별 매출액 현황(2010~2014년, 단위 : 억원, %)
분야별 매출액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연평균 성장률 |
나노소재 | 87,191 | 111,370 | 96,651 | 144,391 | 104,664 | 4.7 |
나노전자 | 770,863 | 785,380 | 1,170,282 | 1,215,753 | 1,193,383 | 11.5 |
나노바이오・의료 | 2,718 | 2,934 | 4,444 | 4,126 | 7,249 | 27.8 |
나노장비・기기 | 19,698 | 23,170 | 191,52 | 22,669 | 17,634 | -2.7 |
나노융합산업 합계 | 880,470 | 922,854 | 1,290,529 | 1,386,939 | 1,322,930 | 10.7 |
제조업 합계* | 13,395,480 | 15,023,530 | 15,114,951 | 14,957,302 | 14,865,742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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