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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해맞이·해넘이 가족과 함께 즐겨볼까"

송고시간2016-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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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가족과 함께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 날 해넘이와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명소로는 어디가 좋을까.

태안해안 연포해변 해돋이
태안해안 연포해변 해돋이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전국 국립공원 산과 바다의 경관을 가족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 7곳과 해넘이 명소 3곳을 29일 선정했다.

덕유산에서 바라본 해돋이
덕유산에서 바라본 해돋이

해맞이 명소 7곳은 ▲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지리산 노고단 ▲ 태안해안 연포해변 ▲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 ▲ 경주 토함산 ▲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 덕유산 설천봉이다.

한려해상 실안해안 해넘이
한려해상 실안해안 해넘이

해넘이 명소 3곳은 ▲ 한려해상 실안해안 ▲ 변산반도 하섬전망대 ▲ 소백산 죽령재다.

변산반도 하섬 해넘이
변산반도 하섬 해넘이

이들 명소는 비교적 경사가 원만한 저지대이기 때문에 힘겨운 산행 없이도 해돋이와 해넘이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인 흰구름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조성한 저지대 수평 탐방로이다. 화계사에서 출발해 길을 따라 걷다보면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12m 높이의 구름전망대가 나타난다.

지리산 노고단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겨울능선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노고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성삼재 휴게소까지 차량으로 올라간 후 산길을 따라 도보로 약 1시간 30분을 가면 된다. 종주산행 없이도 비교적 용이하게 이동해 지리산의 운해 속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일렁이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해상해안 국립공원을 추천한다.

태안해안 연포해변은 일출과 일몰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과는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에서 갯돌이 만들어내는 파도소리와 함께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최근 조성된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는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약 2시간 정도 산행을 해야 하지만,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도 동해안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 겨울철 설악산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

덕유산 설천봉은 곤돌라를 타고 20분가량 이동하면 덕유산 상고대와 새해가 어우러진 겨울 설경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한려해상 실안해안은 바닷가 풍경 속에서 그림처럼 펼쳐지는 해넘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주변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원시어업도구인 죽방렴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삼천포대교 주차장에서 편안하게 저무는 해를 바라볼 수 있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일몰을 즐길 수도 있다.

변산반도 하섬전망대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서해 낙조의 대표적인 명소다.

소백산 죽령재는 장중한 능선위로 떨어지는 해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이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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