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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고병원성 AI 의심 오리 발생…3㎞ 이내 살처분

송고시간2016-12-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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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해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오리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해남군 화산면의 한 농장에서 도축 출하를 위해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장에는 1만3천500마리의 오리를, 인근 3㎞ 이내에 4개 농가에서는 닭과 오리 54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10㎞ 이내에는 13가구에서 닭 18만6천여 마리, 오리 1만5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발생 농장을 비롯해 3㎞ 이내에 있는 1만3천554마리의 닭과 오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농협 공동방제단과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함께 소독을 지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인근 영암호에 가창오리떼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이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먹이 주기를 하는 등 대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농가 단위의 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 지역에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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