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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 후임' 이병기 前실장 자택 압수수색(종합)

송고시간2017-01-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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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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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개입 의혹 조사 방침
이前실장 "단언컨대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하거나 관리한 일 없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2일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전날 이 전 실장의 집에 수사진을 보내 비서실장 당시 업무 기록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후임인 이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6월 국가정보원장으로 취임한 이 전 실장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지난달 26일 김 전 실장 자택과 조윤선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집무실·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문체부 전직 장·차관들과 전직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들을 줄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유동훈 현 문체부 2차관도 참고인으로 불렀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언컨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거나 관리한 일이 없다"며 "필요하다면 특검에 나가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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