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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물의 왕국' 진출한다…세렝게티 미디어센터 착공

송고시간2017-01-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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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완공해 현지 정부에 기증…3D 상영관 등 갖춰

탄자니아 세렝게티 미디어센터 조감도
탄자니아 세렝게티 미디어센터 조감도

(서울=연합뉴스) 코이카가 '동물의 왕국'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미디어센터를 지어주기로 하고 10일(현지시간) 착공식을 연다고 전했다.
내년 3월 완공예정인 미디어센터 내에는 3D 영상 상영관과 개인이 모니터로 2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 홀, 사진·그림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사진은 미디어센터 조감도. 2017.1.10 [코이카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동물의 왕국'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미디어센터(SMC)를 지어주기로 하고 현지시간으로 10일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150만 달러(약 18억 525만 원)를 투입해 건설하는 미디어센터는 연면적 574㎡ 규모로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세렝게티를 비롯한 15개의 탄자니아 국립공원을 소개하는 3D 영상 상영관과 개인이 모니터로 2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 홀, 사진·그림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KOICA는 센터 신축과 함께 한국 기술로 만든 세렝게티 국립공원 3D 홍보 영상도 제작해 기증할 예정이다.

KOICA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매년 외국인 관광객 30만 명이 찾는 국제적인 명소지만 20년 전 독일의 지원으로 문을 연 홍보관이 노후화해 지금은 현장 홍보와 안내가 최소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탄자니아 세렝게티 미디어센터 조감도
탄자니아 세렝게티 미디어센터 조감도

(서울=연합뉴스) 코이카가 '동물의 왕국'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미디어센터를 지어주기로 하고 10일(현지시간) 착공식을 연다고 전했다.
내년 3월 완공예정인 미디어센터 내에는 3D 영상 상영관과 개인이 모니터로 2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 홀, 사진·그림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사진은 미디어센터 조감도. 2017.1.10 [코이카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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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공단(TANAPA)은 지난 2013년 '세렝게티 국립공원 홍보센터 개선사업'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KOICA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센터 신축을 포함해 영상·음향 장비 지원, 상주 전문가 파견 등의 지원을 결정했다.

센터 착공식에는 정우용 KOICA 사업개발 이사, 쥬마네 마겜베 탄자니아 천연자원 및 관광부 장관, 알란 키자지 탄자니아 국립공원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이사는 "이번 사업이 탄자니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 ODA(공적개발원조)' 지원국으로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지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임을 고려해 엄격한 품질관리와 친환경적 설계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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