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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사상초유의 '계란 공수 작전'이 벌어집니다

송고시간2017-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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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 밥 한 공기에 두 개씩 올려먹어도 사치스럽지 않던 계란이 요즘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산 신선계란을 수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주말 안으로 미국산 계란 164만 개가 항공기로 처음 수입될 전망입니다. 사상초유 '계란 공수 작전'이 벌어진 현실, 피할 수는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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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의 '계란 공수 작전'이 벌어집니다

밥 한 공기에 두 개씩 올려먹어도 사치스럽지 않던 계란이 요즘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산 신선계란을 수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주말 안으로 미국산 계란 164만 개가 항공기로 처음 수입될 전망입니다.

계란은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비행기로 수입하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수입업체에 항공료의 절반을 지원해 가며 계란을 모셔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지 포장, 한국 검역, 유통기한 한국어 표기, 운송 기간 등을 고려하면 미국 농가에서 나온 계란이 한국의 대형마트에 풀리기까지는 최소 11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년간 수입되지 않은 외국산 알가공 품목도 당분간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계란 노른자나 흰자로 만든 액체나 가루 형태 가공품으로, 빵이나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에 쓰입니다.

사상초유 '계란 공수 작전'이 벌어진 현실, 피할 수는 없었을까요?

사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철새가 집중적으로 날아오는 매년 겨울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방차원의 대책이 절실하지만, 여전히 AI 대응은 사후관리식으로 이뤄지는 현실입니다.

올해는 농가 최초 신고 26일 만에 범정부 차원의 AI 관계장관회의가 처음 열렸고, AI 위기 경보는 바이러스가 사실상 전 지역에 퍼진 이후에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라갔습니다.

살처분에 동원된 이들의 사후관리가 허술한 점, AI 확진 농가의 87%에서 미검증·권고 제품 등 '맹탕' 소독제를 사용한 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도 문제 인식이 여전히 안일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늦은 대응 때문에 올해도 '골든타임'이 지나갔고, 이는 최단 기간 최대 피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알 낳는 닭이 사라져 계란이 동이 나버렸죠.

궁여지책으로 미국산 계란을 모셔오게 됐지만 먼 길을 오는 만큼 유통기한이 짧고, 가격은 과연 얼마에 형성될지 미지수입니다.

난이나 질병이 터질 때마다 느껴온 '시스템 부재', '매뉴얼 부재'를 소비자들은 이번 '계란 공수 사태'를 통해 또 한 번 체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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