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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화제의 뉴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해명

송고시간2017-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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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헌법재판소 법정변론이 지난 5일 본격 시작됐다. 박 대통령 측은 세월호 참사 1천일만인 지난 10일 15장 분량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천일만의 7시간
천일만의 7시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9일 오후 헌법재판소 뒤로 청와대 관저가 보이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탄핵심판 변론 기일인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관한 상세 자료를 헌재에 제출한다고 전했다. 10일 답변서를 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천일이 된다. 2017.1.9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행적 자료에서 "(박 대통령이) 그날 공식 일정이 없었고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했다"며 이후 집무실에서 밀린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당일 전반적으로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평균 20분 간격", "20∼30분마다"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행적 자료는 일부 설명의 앞뒤가 맞지 않고 구체적인 내용이 빠지는 등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진성 헌법재판관은 이날 오전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기일에서 "헌재가 요구한 것은 대통령의 기억을 살려서 당일 행적에 대해 밝히라는 것으로, 답변서가 헌재 요구에 못 미친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이 재판관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김장수 실장과 통화한 기록도 제출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자료의 세부 내용과 헌재의 입장을 담은 기사가 1월 둘째 주(7∼13일)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랐다.

특검,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공개
특검,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공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이규철 대변인이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PC를 공개하고 있다. 2017.01.11

정치 부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개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도 클릭 수 상위에 올랐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2의 태블릿PC 실물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이 태블릿PC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보관하다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임의 제출한 것이다.

특검팀이 이 태블릿PC를 전격 공개한 것은 입수 경로, 최 씨의 실소유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을 미리 차단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jtbc에서 입수해 공개한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발을 빼고 있는 최순실씨에게는 특검팀의 이런 '팩트 공격'이 피할 수 없는 '묵직한 한 방'이 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전망이다.

경제 부문에서는 '식당 소줏값도 한병 5천원으로…'주당들 화났다'' 제하 기사의 클릭 수가 가장 많았다.

최근 서울 강북권의 한 고깃집에서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 한 병에 5천 원을 받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품목 중 소주 가격은 전년 대비 11.7%가 올랐다.

이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외식 소주를 추가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의 상승률이라고 한다.

[주간 화제의 뉴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해명 - 3

사회 부문에서는 재벌 3세의 '갑질 횡포' 소식이 또 전해지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28)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A(38)·B(27)씨를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동안 순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좌석 시트를 찢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김씨는 결국 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고개 숙인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동선씨
고개 숙인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동선씨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 씨가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7

세계 부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내용과 분위기가 화제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가짜 뉴스'를 내보낸다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자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언론사 기자에게 "조용히 하라"며 질문을 원천봉쇄하는 등 전투 현장을 방불케 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연실색했다.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AP=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AP=연합뉴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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