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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시장 20억 화재보험…100여곳은 개별 가입

송고시간2017-0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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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15일 새벽 발생한 전남 여수시 여수수산시장 화재로 100개가 넘는 점포가 불에 타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오전 2시 29분께 발생, 2시간여만인 4시 24분께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모두 116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불탄 여수수산시장. [독자제공=연합뉴스]
불탄 여수수산시장. [독자제공=연합뉴스]

1층은 58개 점포가 전소됐고, 58개가 일부가 불에 탔거나 그을림 피해를 봤다.

2층은 점포 1곳과 3층운 창고가 그을림 피해를 본 것으로 시와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재산피해는 5억2천여만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그러나 입점 상인들은 건물 뿐만 아니라 진열하거나 보관 중인 수산물 등이 피해를 봐 피해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불이 난 시장은 매일 2천∼3천명이 찾았던 관광시장이라는 점에서 영업을 못한 데 따른 피해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회사 여수수산시장이 운영하는 이 시장은 상가번영회에서 KB손해보험에 20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5개 점포 중 100여곳은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보상을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별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점포는 재산과 영업 피해 등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수시와 경찰 등은 현재 각 점포의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시는 이날 오전 상인대표들과 회의를 여는 등 최대한 빠른 복구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화재 원인조사와 피해조사 기간에는 사실상 영업이 어려운 만큼 수산시장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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