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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년세대가 받은 상처 푸는 게 국가 과제"

송고시간2017-01-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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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년세대가 받은 상처 푸는 게 국가 과제"

건배하는 김부겸 의원
건배하는 김부겸 의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왼쪽)이 17일 저녁 대전 유성구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호프 간담회'를 하며 건배하고 있다. 2017.1.17
walden@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17일 "청년세대의 기본적인 상처는 국가적 과제로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 커피숍에서 한국청년유권자연맹(청연) 대전지부와 충북지부로부터 청년공약 건의를 받고서 이같이 밝혔다.

청년 공약 건의서 받는 김부겸 의원
청년 공약 건의서 받는 김부겸 의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오른쪽 세번째)이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 커피숍에서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전·충북 지부 청년들과 만나 청년공약 건의서를 받고 있다. 2017.1.17

이날 만남은 청연 충청권 지부가 대선후보에게 청년과 관련한 정책 제언을 하고자 마련했다. 청연 측은 대선 후보군 중 김 의원에게 처음으로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탄핵 정국 속에서 국가 운영과 권력의 낭패에 대해 규탄하는 어른들의 의견도 많이 들었다"며 "어른들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우리 자녀 세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청연 측은 김 의원에게 등록금이나 청년 실업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등록금 상한제, 대기업 청년 의무고용(정규직 또는 정규직 담보 계약직) 할당제, 군 복무자 사회복귀 지원금 도입, 대학가 주변 전·월세 상한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청년들만을 위한 독립적 기구인 '청년청' 설립이나 정부 지원을 위한 청년 연령 확대 등의 의견도 나왔다.

청년들의 발언을 메모하며 간단한 문답을 나누기도 한 김 의원은 "청년세대의 기본적인 상처와 철저한 중앙집권적 국가 체제에서 오는 피해가 있다"며 "이번 건의문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을 받아서 어떤 형태로든 답하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일 청연 대전지부 운영위원장은 "저희는 정치 중립적인 단체로서, 모든 청년을 다 대변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저희 의견이 곧 많은 청년의 의견인 만큼 공약을 꼭 시행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저녁 식사 후 김부겸 의원은 인근 카페에서 맥주를 곁들인 '대전·충청 화합과 통합 청년포럼 호프 간담회'를 여는 등 청년층과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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