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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압되나…사흘째 의심신고 0건

송고시간2017-0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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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압되나…사흘째 의심신고 0건

영상 기사 사흘 연속 AI 의심신고 '0'…진정세 완연
사흘 연속 AI 의심신고 '0'…진정세 완연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진정세가 완연합니다. AI 의심신고가 사흘 연속 0건을 기록했습니다. 농가 확진 건수 역시 사흘 연속 단 1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겨울 철새 이동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 겨울 맹위를 떨치던 AI의 기세가 꺾인 모양샙니다. 한 때 하루에 10건씩 쇄도하던 의심신고가 사흘 연속 멎었습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도 없었습니다. 야생조류 확진 사례도 지난 14일 이후 추가되지 않아 나흘째 42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겨울 철새의 이동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 동림저수지를 찾은 가창오리 약 40만 마리가 북상에 나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선 닭을 사들여 냉동 비축해두는 수매 조치를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기업에 닭을 납품하는 대규모 농가의 경우 한꺼번에 병아리를 들여와 한꺼번에 닭을 출하하도록 하는 '올인·올아웃'을 준수해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올인·올아웃을 하면 AI가 의심되는 닭이 시중에 유통되더라도 유통경로 추적이 쉽고, 닭을 출하하고 나서 새 병아리를 받기까지 빈 축사에 대한 일제소독이 가능해져 소독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AI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살처분된 가금류 수는 3천203만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사흘째 추가로 들어오지 않으면서 진정국면이 유지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AI 신규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의심 신고가 0건을 기록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도 한 건도 없었다.

야생조류 확진 사례도 지난 14일 이후 추가되지 않아 나흘째 42건(H5N6형 40건, H5N8형 2건)을 유지하고 있다.

며칠째 농가로부터의 의심 신고는 물론 야생조류 확진 사례도 새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일단락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연합뉴스=자료사진]

그러나 방역 당국은 겨울 철새가 이동하는 시기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고, 전국 200개소 조사 지역별로 철새 종류와 개체 수를 각 지자체에 통보해 철새도래지 주변 및 인근 도로 소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가까운 농가에는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를 비롯해 그물망 설치, 매일 소독 조치를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닭을 사들여 냉동 비축해두는 수매 조치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먹다 남은 음식물을 닭에 주는 경우 AI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먼저 수매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계열화 업체의 경우 동일 연령 가금류를 한꺼번에 입식·출하하는 '올인·올아웃' 사육방식을 준수하고, 육계와 토종닭 간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출하차량 관리 및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아울러 당국은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 철도공사와 협조를 통해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가축방역 규칙과 관련해서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발생농가는 331호, 살처분 마릿수는 3천203만 마리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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