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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안보를 정치수단 삼는 軍포퓰리즘 대선공약 자제"

송고시간2017-0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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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8일 여야 대선주자들의 군복무 관련 공약과 관련, "선거 때만 되면 졸속적으로 안보를 정치의 수단으로 삼는 군 포퓰리즘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모병제 공약 등을 언급하면서 "대선만 되면 대선후보들이 우리국가의 안보현실, 국방능력, 실현가능성을 고민도 안하고 이렇게 발표하는게 바람직한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다만 "젊은 나이에 중요한 시기를 군복무로 보내야 하는 것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건 사실"이라며 "저출산 시대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인만큼, 국민의당은 군 복무기간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거쳐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영장청구와 관련, "특검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청문회에서 보여진 이 부회장은 삼성의 경영자로서는 너무나도 부족하고 모자란 모습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확실히 뿌리뽑아 국가대개혁을 확실히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부 장관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며 "나쁜 법률가를 앞세워 헌정을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들과 말도 안되는 끝장토론 대신 먼저 특검에 가서 끝장조사를 성실히 받으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새로운 것을 추진하거나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다음정부로 제발 넘기고 현 국정관리에만 만전을 기하라"며 "황 권한대행이 할 일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나 위안부 합의 같은 민감한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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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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