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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독도에 소녀상 설치는 부적절"

송고시간2017-0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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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북도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8일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장소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 현장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독도는 영토주권에 최고 상징적 가치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독도는 문화재이고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독도 자체를 대한민국이 실제로 지배하고 점유하고 있으므로 문화적으로 생활적으로 대내외에 우리 영토임을 확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좋은데 장소만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독도는 고려해보자"며 "감성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기보다는 신중해야 하고 차가운 이성으로 지속 가능한 대책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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