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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일본 주4일 근무 확산·韓워킹맘 과로사…"변화는 언제쯤"

송고시간2017-01-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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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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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일본 기업 100곳 중 8곳이 한 주에 3일을 쉬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9일 누리꾼들은 부러워하며 한국의 혹독한 근무 문화를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junk***'은 "주4일 일 하면 업무 효율도 오르고 내수도 활성화되니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일 다 했는데 상사 눈치 본다고 야근하고 주말 출근하는 문화는 시간 낭비에 인력 낭비다"고 개탄했다.

'kjh4****'는 "일본의 선진정책을 보면 부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배가 아프다"고 말했고 jeon***은 "건강 문제 등으로 불가피하게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제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hjh****'도 "한국은 언제쯤 저러한 정책이 가능할까. (중략) 가임기 여성들이 애를 안 낳는다고 하지 말고, 먹고 살 만하게 만들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돈만 주는 정책 말고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고 쓴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세 아이를 둔 워킹맘 공무원이 주말에 출근했다가 지난 15일 일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도 댓글을 달며 한국의 노동 환경 변화가 더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alib****'는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보여주기식 일을 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큰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관심 없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트위터 아이디 'Pwk1012'는 "과도한 노동시간 강요하는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 세계 최장 노동시간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누리꾼은 여성에게 집중되는 육아 노동의 부담이 지나치다며 이를 개선해야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네이버 아이디 'lord****'는 "이분이 직장에서만 과로했을까? 집에서 가사, 육아 하는 것도 다 노동이다"라고 이번 사고의 원인을 짚었다.

'nell****'은 "애 낳으면 보조금 얼마 주는 게 해답은 아니다. 엄마, 아빠가 다 같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임기 여성 분포도 따위 만들지 말라"고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lj21****'도 "정부와 대기업이 장시간 노동, 야근, 성과주의로 사람을 죽이는데 출산율이 올라갈까"라며 "돈 적게 받아도 여유가 있고 인간답게 살 수 있으면 출산율은 올라간다. 기업노동문화가 변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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