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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촛불 켠다'…부산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

송고시간2017-01-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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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1월 셋째 주말인 21일 부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추위에도 불구하고 오후 6시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1만7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제12차 부산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유전무죄 정경유착, 이게 나라냐?'를 슬로건으로 자유발언과 문화공연 등이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비판하고 ▲ 국정농단 공범인 재벌 처벌 ▲ 헌법재판소의 이른 시일 내 탄핵 심판 인용 결정 ▲ 국정농단 관련 정책 폐기 등을 촉구했다.

부산운동본부는 시국대회 본행사를 마친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항의하는 의미로 부산지검까지 5㎞를 행진했다.

운동본부는 당초 부산지법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에서 허가하지 않음에 따라 부산지검까지만 행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장소 주변에 3개 중대와 교통 등 경찰관 300여 명을 배치해 교통을 통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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