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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 돌파력은 총선때 입증…대선 끝까지 돌파"(종합)

송고시간2017-01-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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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호남이 선물 아닌 숙제 줘…결선투표제 도입해야"

"실력이 빽 이겨야 경제성장…2월 국회서 공수처 신설해야"

(서울·광주=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2일 "끝까지 (대선을) 돌파하겠다"며 "제 돌파력은 작년 총선 때 이미 증명했다. 지금 현역의원 중에 저만큼 돌파력을 보여주고 성과를 증명한 사람 있느냐"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국민의당 김경진·이용주 의원과 '강철수와 국민요정들'이라는 제목의 토크 콘서트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노(No)"라고 단호하게 일축한 뒤 지지율 부진 현상에 대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희가 해야할 일을 하면 국민도 평가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선 때 (호남에서) 저희에게 선물을 주신 게 아니고 숙제를 주신 거라고 생각하고 초심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호남 민심에 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단일화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그래서 제가 대선 결선투표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연대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가운데 결선투표제가 도입돼야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정책선거가 가능하다"면서 문 전 대표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경제성장은 실력이 '빽'을 이기게 만들면 되는 것"이라며 "실력만 갖추고도 이기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다들 희망을 품고 도전하려 해 경제에 활력이 생겨 성장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중소기업하고 함께 잘 사는 상생하는 그런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데 오히려 반대로 착취하는 동물원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려면 삼성동물원, 엘지동물원, SK동물원들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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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부문 준사법기관, 경제검찰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공정위에 우선 권력을 더 줘 힘있게 개혁할 수 있게 하는 대신 책임지게 해야 한다. 모든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내부에서 로비를 받아서 함부로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관예우가 가장 극심한 곳 중 하나가 공정위"라며 "선배의 부탁을 받은 후배들인 현직 관료들을 처벌해야 한다. 그러면 선배들 부탁을 잘 못 들어준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은 검찰이 모든 권한을 다 가지고 있다. 최소한 가장 근본적으로는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개혁할 때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릴 것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 2월 국회에서라도 할 수 있는 게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게 블랙리스트로, 표현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밑바탕인데 그 뿌리를 흔든 것"이라며 "이것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하고 다음 정부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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