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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상품 온라인·동영상광고, 인쇄물·신문 제쳐

송고시간2017-01-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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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광고만 늘고 나머지 신문·방송 등 모두 줄어

금융투자업체 이미지 광고 급감…업황부진 여파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펀드나 상장지수펀드, 파생결합상품 등 증권 투자 상품의 온라인광고 비중이 작년에 40%를 넘어 인쇄물 광고에 육박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3일 발표한 '2016년도 투자광고 심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배너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광고 건수가 작년에 2천632건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온라인광고 건수는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전체 매체에서 온라인광고 비중은 1년 전 34%에서 6.5%포인트나 뛰었다.

동영상광고도 작년에 148건(2.3%)으로 7.2% 증가했다.

온라인과 동영상광고를 합치면 전체에서 42.8%에 달한다.

반면 전통적인 투자 광고인 팸플릿 등 인쇄물 광고 건수는 17.1% 줄어든 2천649건으로 전체의 40.8%를 나타냈고 신문 광고도 28.0% 감소한 87건(1.3%)에 그쳤다. 인쇄물과 신문 광고를 합친 비중은 42.16%로 나타났다.

방송 광고도 27.8% 줄어든 65건(1.0%)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이벤트 광고 건수가 3.7% 늘어난 1천177건(18.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작년에 새로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대면계좌,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상품 출시에 따른 수수료 무료나 경품지급 이벤트 등 마케팅 확대에 따른 것이다.

ISA 계좌개설 관련 광고가 465건(7.2%)으로 많았다. ETF 광고는 147건(2.3%)으로 1년 전보다 86.1%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형펀드 광고는 928건으로 14.3%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1년 전보다 27.4% 감소했다. 혼합형 펀드, 퇴직연금, 파생결합증권 등 상품 광고도 모두 줄어들었다. 업황 부진 등으로 금융투자업체의 이미지 광고 건수도 200건으로 1년 전보다 56.6%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작년 협회의 금융투자업체 광고 심사 건수는 1년 전보다 5.9% 줄어든 6천489건에 그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동필 금투협 약관광고심사부장은 "공모 주식형 펀드시장이 축소되고 사모펀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펀드 마케팅시장 자체가 위축됐으나 금융상품 광고시장 전체적으로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매체 광고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회는 올해 신상품 투자광고 지원과 효율성 제고, 불법 투자광고 사전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매체별 투자광고 현황

(단위: 건)

순위 구 분 2015년 2016년 건수기준
증감률
건수 비중 건수 비중
1 인쇄물(팸플릿 등) 3,197 46.4% 2,649 40.8% △17.1%
2 온라인(배너,홈페이지등) 2,358 34.2% 2,632 40.5% +11.6%
3 게시물(포스터,현수막등) 448 6.5% 423 6.5% △5.6%
4 메시지(SMS 등) 213 3.1% 177 2.7% △17%
5 동영상 138 2.0% 148 2.3% +7.2%
6 신문 121 1.8% 87 1.3% △28.0%
7 방송 90 1.3% 65 1.0% △27.8%
8 간행물 33 0.5% 29 0.4% △12.1%
9 기타 296 4.3% 279 4.3% △5.7%
합 계 6,894 100% 6,489 100% △4.5%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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