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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릉선수촌까지 없애려 했나…차은택 헌재 증언

송고시간2017-01-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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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와 함께 세웠던 기획사에서 기획서 마련"

법정 들어서는 최순실(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오전 첫 정식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이 진행된다. 2017.1.17photo@yna.co.kr(끝)

법정 들어서는 최순실(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오전 첫 정식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이 진행된다. 2017.1.17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채새롬 김예나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태릉선수촌을 없애고 민간 스포츠센터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났다.

최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차은택씨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획서를 봤다고 주장했다.

차씨는 자신이 최씨와 함께 세웠다가 폐업한 기획사 '고원기획'에서 '스포츠 센터 건립'에 대한 서류를 봤으며 최씨의 다른 측근 고영태 씨로부터 "태릉선수촌이 없어지고 앞으로 민간 스포츠센터가 생길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원기획이란 회사 자체가 많이 이상했다"며 "그것 외에는 고원기획에서 이뤄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차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믿고 고원기획 설립에 45%를 투자했지만 이후 최씨와 고씨가 다투면서 회사를 폐업해야 한다고 해 폐업했다고 했다. 또 고원기획의 나머지 지분은 최씨의 차명 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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