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달러가치 추락에 亞 통화 상승세…위안·엔화값 2달 만에 최고

송고시간2017-01-24 11:3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가 달러 강세의 부정적 영향을 경고한 후 달러가치가 급락하고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는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7시 4분(한국시간)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는 99.94까지 떨어지면서 지난달 8일 이후 약 7주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위안화와 엔화, 원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5% 내린 달러당 6.8331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고시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후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때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8040위안까지 떨어졌다.

역내시장에서는 달러당 6.8424위안으로 개장했다가 오전 11시 1분 현재 달러당 6.8582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도 이날 오전 한때 달러당 112.53엔까지 추락하면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엔화 환율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114엔 중반에 거래됐지만 달러 약세 탓에 112엔대로 추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162.0원에 개장했다. 오전 11시 1분 현재는 달러당 1,162.48원을 나타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엔화 강세 탓에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분 전날 종가보다 0.09% 내린 18,874.13을, 토픽스 지수는 0.29% 하락한 1,510.27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같은 시각 각각 0.03%, 0.12%의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 코스피는 0.23% 빠진 2,061.25에 거래되고 있다.

heev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