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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최순실-고영태 관계' 차은택과는 다른 버전 제기

송고시간2017-01-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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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직원 수직적 관계"…전날 차은택 '내연 추측' 주장과 다른 주장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최평천 기자 =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고영태씨의 내연 관계 의혹에 대해 전날 광고감독 차은택의 증언과는 다른 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노 부장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검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사장과 직원 관계, 수직적 관계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정에 증인으로 나와 두 사람 사이가 "내연 관계로 추측된다"고 말한 것과는 다른 주장이다.

전날 차씨는 '왜 그렇게 추측했느냐'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질문에 2014년 청담동의 한 식당에 갔더니 두 사람이 딱 붙어서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며 "분위기가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노씨는 그러나 두 사람의 사이가 최씨와 박헌영 재단 과장, 류상영 더운트 부장과 같은 사장·직원 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노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노씨와 고영태씨가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최씨와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고, 노·고씨가 최씨에 대한 공격에 있어 '공조'를 취하고 있는 만큼 고씨 입장을 거들려는 의도가 담긴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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