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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정의장 예방…"개헌·정치개혁 더 속도내자"

송고시간2017-0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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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2월 국회, 외부간섭 없이 밀린 숙제할 호기"

바른정당, 국회의장 예방
바른정당, 국회의장 예방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5일 오후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바른정당 정병국 신임 대표는 25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개헌이나 정치개혁 작업이 더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세훈·이혜훈·홍문표 최고위원,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장제원 대변인 등과 취임 인사차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의장이 하려는 개헌이나 정치개혁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지금의 대선국면에서 (개혁 작업이) 휩쓸려가면 또 시기를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2월 국회는 시기적으로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입법부가 스스로 타협을 통해 밀린 숙제를 할 수 있는 호기"라면서 "네 분의 원내대표에게도 2월에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걸 서로 주고받자고 하고 싶다. 정치란 그런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세균과 정병국
정세균과 정병국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이 25일 오후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hama@yna.co.kr

또 정 대표는 공전 중인 여·야·정 협의체의 운영방식을 바꾸자고도 제안했다.

정 대표는 "탄핵국면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서면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얘기는 계속 나왔는데 진척이 없다"면서 "오히려 전반적으로 하기보다 사안별로 태스크포스(TF)팀 형식으로 만들어 여·야·정부가 같이 만들어 문제를 풀어간다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지난번 해운산업 구조조정의 경우 야당의 공세로 정부가 손을 놓게 돼 파국으로 갔다"면서 "다음 정권이 새 출발 할 때 야당이 발목을 잡으려 할 것이고 지연될 수밖에 없으니 이런 문제는 빨리 털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일단 현재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가 협의하는 형식은 가동되고 있는데 황 권한대행 쪽에서는 각 당의 대표들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바른정당이 창당대회를 했으니 이 문제도 다시 한 번 의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26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게 취임인사를 하고,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예방일정은 설 연휴 이후 일정을 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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