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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청년리더협회, 에이드리언 쳉과 공동행사 개최 논의

송고시간2017-0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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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쳉 부회장이 한중청년리더협회 전병준 대표로부터 그림 선물을 받고 있다.

에이드리언 쳉 부회장이 한중청년리더협회 전병준 대표로부터 그림 선물을 받고 있다.

▲ 한중청년리더협회(대표 전병준)는 한국을 찾은 홍콩 뉴월드부동산그룹의 에이드리언 쳉(鄭志剛) 부회장이 한중청년리더협회 회원들과 미팅을 하고 한중 청년 교류 활성화 방안과 공동 행사 개최를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드리언 쳉은 홍콩 재계 3위인 뉴월드부동산그룹 창업자 정위퉁의 장손으로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가 최근 발표한 '40세 이하 아시아 젊은 부호'에서 2위(2015년 기준 자산 44억 달러·약 5조3000억 원)에 올랐다.

쳉 부회장은 지난달 서울 압구정의 한 중식당에서 전병준 대표 등 한중청년리더협회 회원들과 만나 "한중 청년들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라며 "협회 회원들과 같은 젊은 지중파(知中派)들이 중국의 엘리트들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수 시장을 이끄는 신세대 소비자들은 한국의 제품들에 관심이 많고, 한국 문화에 대해 익숙한 만큼 협회의 젊은 기업인들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만하다"라며 "한중 청년들간 교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사업 협력 기회도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부터 매년 10차례 이상 방한, 서울 인사동과 가로수길 카페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쳉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 전자상거래업체 '얍(YAP)'에 총 400억 원을 투자했고, 패션·식품·유통 브랜드에까지 투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중청년리더협회는 2015년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한국과 중국의 20∼45세 청년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 박진 전 국회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장·차관급 인사 20여 명이 고문(멘토)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지회 대표인 왕레이(王磊) 상하이국제유창그룹 총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럼과 문화 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홍콩지회에선 김한엽 회장을 중심으로 국제포럼과 K-POP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병준 대표는 "에이드리언 쳉과 같이 중국의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들과 계속해서 교류하면서 한중 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한중청년리더협회는 이날 에이드리언 쳉과 올해 6월 전후에 베이징에서 한중청년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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