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朴대통령 "'최순실 사건' 기획한 세력 있다"(종합)

송고시간2017-01-25 19:5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朴대통령 "'최순실 사건' 기획한 세력 있다"(종합)

박 대통령, 탄핵 가결 후 첫 인터뷰
박 대통령, 탄핵 가결 후 첫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특정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재 TV 제공=연합뉴스]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崔게이트, 거짓말로 쌓아올린 산"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강건택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대해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관리한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보수성향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정 주필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한마디로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자 가공의 산"이라며 "오래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이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탄핵심판 선고가 3월초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탄핵시계'가 빨라진 상황에서 보수층의 결집과 설민심 여론전을 전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박영수 특검이 제기하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 의혹에 대해 "엮어도 심하게 엮었다"고 반박하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모르는 일"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영상 기사 박 대통령 "거짓으로 쌓은 산"…인터넷TV 해명명
박 대통령 "거짓으로 쌓은 산"…인터넷TV 해명명

박 대통령 "거짓으로 쌓은 산"…인터넷TV 해명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성향의 한 인터넷TV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은 "거짓으로 쌓은 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속도가 빨라진 탄핵심판을 염두에 둔 여론 대응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TV를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정주필이 전했는데요. 박 대통령이 국내 언론매체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직무 정지 이후는 물론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5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특히 이번 일을 두고 "오래전부터 누군가 기획하고 관리해온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만 기획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정주필은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최순실과 사실상 같은 지갑을 쓰는 '경제공동체' 관계냐는 질문에는 "엮어도 심하게 였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른바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재차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언론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수층의 결집 등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예고없이 기자단 신년 인사회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와 세월호 7시간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또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개명 사실에 대해서도 "딸 이름이 '정유라'라고 바뀌었다는 것도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 등 최근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주필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터뷰 전체 영상은 오후 8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특정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1시간 10분 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단과 신념인사회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amin74@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