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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朴대통령 인터뷰에 "아연실색…빗나간 여론전"

송고시간2017-01-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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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되면 마음 안드는 언론과 대화 안할 것"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주승용 원내대표(가운데)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 데 대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적반하장 식 태도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탄핵심판에 대한 해명은 인터넷TV를 통해 할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나 특검에 가서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채 자꾸 법정 밖에서 변명만 하시고 특정언론을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니 황당할 뿐"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빗나간 여론전이 아니라 진실 하나임을 하루빨리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을 지지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출연이 KBS에서 금지된 데 항의해 KBS 대선주자 토론에 불참한 것을 놓고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분은 더 크고 더 넓게 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언론관을 가지고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생각과 다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과는 대화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KBS에 대해 서운한 마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보다 국민 앞에 서서 대통령 후보로서 국가 경영에 대한 철학과 비전, 검증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측의 경제·문화적 보복이 이뤄지고 한일 간에 소녀상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는데 대해 "외교부는 강대국 사이에서 유연한 외교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해서 외교부 직무까지 정지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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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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