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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회담' 국방부 앞 "매티스 환영" vs "사드 반대" 집회

송고시간2017-0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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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겪는 사드배치
갈등 겪는 사드배치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진보단체 회원들이 사드배치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길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찬성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에서는 방한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회담이 열렸다. 2017.2.3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한미회담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매티스 환영 집회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와 무공수훈자회 등 소속 300여 명은 3일 오전 8시 국방부 맞은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매티스 장관 환영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영어로 'THAAD is powerful weapon that protect ROK(사드는 한국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라고 적은 펼침막을 앞세우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눠 들고 흔들며 매티스 장관을 환영했다.

'Mattis is welcome. America is welcome, too(매티스 환영, 미국도 환영)', 'Mattis comes. The pro-north is running away(매티스가 왔다. 종북은 도망간다)' 등의 피켓도 들었다.

길 건너 국방부 정문 앞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소속 50여 명이 매티스 장관을 비난하고 사드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주민 동의도, 국회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사드배치는 군사적으로 효용성이 전혀 없고, 한반도 평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쟁광 '미친개' 매티스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지 마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와 발언, 원불교 교무들의 평화기도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태극기를 들고 지나던 시민 일부가 이들에게 "북한에 가서 집회하라"고 비난해 마찰이 일기도 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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