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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다" 민주 빅3 주말 강행군…文 '굳히기' 安·李 '추격전'

송고시간2017-0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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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文, 북콘서트·지지모임 출범식·촛불집회 참석

'가파른 상승세' 安, 당 청년委간부 행사 참석…'반등모색' 李, 촛불강연

안철수·손학규·김부겸 공개 일정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서혜림 기자 = 유력 대선 후보군이 대거 포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잠룡들이 설 연휴 이후 첫 주말인 4일에도 쉬지 않고 강행군을 펼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임박하면서 당내 경선이 불과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판단 속에서 지지율 끌어올리기를 위해 급피치를 올리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확산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낙마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는 판세여서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판세 흐름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한 호텔에서 대학생·청년 지지모임인 '허니문(MOON)' 출범식에 참석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일 강조하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재차 설파하고 최근 화두가 됐던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이어 모교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방송인 고민정씨의 사회로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주제로 한 북 콘서트에 참석한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가수 이은미·강산에, 작가 이외수, 작곡가 김형석 등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도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특전사 병장 출신이다.

세월호 유가족과 전통시장 상인, 고시준비생, 고교생 등도 패널로 참여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묻는다'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간다.

문 전 대표는 대선 슬로건인 '통합'을 강조하면서 대선 최대 적수였던 반 전 총장 하차 이후에도 변함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대세론'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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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를 뒤쫓고 있는 안 지사와 이 시장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보이며 여론조사에서 2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핵심간부연수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해 30분가량 연설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평소에도 촛불집회 현장에서 예정되지 않은 즉흥 연설을 하면서도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민주당 경선이 완전국민경선으로 치러지고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상황에서 안 지사와 이 시장의 이날 행보는 최소 2위 확보를 위해 당내 세력은 물론 전통적인 진보적 지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당초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개인 일정을 이유로 취소했다.

국민의당과 합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이 행사에 초청을 받았으나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별다른 공개일정을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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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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