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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행진중 참가자와 차량 운전자 시비…일부 부상(종합)

송고시간2017-02-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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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일부 파손…경찰, 운전자 조사 및 차량 파손자 규명 시도

촛불집회 참가 여성, 취객에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이승환 기자 = 4일 오후 5시30분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 후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 일부가 한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어 차량 일부가 파손되고일부가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다.

목격자들과 경찰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 최모(53)씨가 시위대를 상대로 불만을 터뜨리자 행진 대열에 있던 한 남성이 들고 있던 태극기 봉으로 차량을 치기 시작했다.

운전자가 항의하자 주변에서 삽시간에 인파가 몰렸고, 이에 최씨가 차량을 몰고 전진하려 하자 일부가 앞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차량 트렁크 부위인 뒷문이 열려 안에서 석유통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용기가 떨어졌다. 주위에 있던 한 남성이 이 용기를 들고 뒷문 유리창을 내리쳐 유리가 파손됐다.

운전자가 인파에 에워싸여 차량을 앞뒤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4명이 차량과 접촉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2명도 찰과상을 입었다.

최씨는 현장을 벗어났다가 인근에서 교통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한편, 차에 부딪혀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 중 차량을 파손한 이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촛불집회 참석자가 집회 후 행진 도중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께 종로구 통의동에서 한 50대 남성이 20대 여성 2명이 들고 있던 피켓을 뺏어 찢고 여성을 폭행했다.

경찰은 이 남성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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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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