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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탄핵인용 때부터 대선 시작…'미래대비'가 평가기준"

송고시간2017-02-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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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선 연대에 식상, 문재인과 대결서 승리할 것"

文 '공공일자리 확대' 제안에 "매년 30조원 들이자는 건가" 반박

(창원=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6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그때부터 대선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창원 경남도당에서 가진 경남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은 아직 대선이 시작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많은 국민이 (탄핵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불안해한다"며 "그래서 지금은 모든 기준이 누가 과거청산에 적합한지 아마 그 기준으로만 평가할 것이다. 국민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된 다음에는 그때부터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누가 미래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 바뀔 테고 그때는 우리 국민의당이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테크노파크 방문한 안철수
경남테크노파크 방문한 안철수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17.2.6
image@yna.co.kr

안 전 대표는 이에 앞서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날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시험 학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80만개 공공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에 드는 예산이 거의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향후 5년 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 번 만들어놓은 일자리를 5년 있다가 다음 정권 때 완전히 없앨 수 없는 노릇 아닌가"라며 "그러면 앞으로 계속 매년 30조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서 공공일자리를 만들자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차기 대선에 대해선 "정권교체는 시대의 흐름이라 반드시 정권교체가 된다. 어떤 후보나 어떤 구도 하에서든 정권교체는 반드시 된다"면서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제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연정 주장에 대해선 "원래 그런 부분은 외국 사례를 봐도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에 진행되고 서로 간 얘기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 대선 전 연대에 대해선 "국민들은 연대에 식상해 한다"며 "오히려 각 정당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리고 정당 스스로가 자기 정당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정당 후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때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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