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 시작…선고 로드맵 나올까
송고시간2017-02-07 10:00
대통령측 신청 증인 17명 채택 여부 결정…오전 정현식·오후 김종덕 증인신문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향후 변론 일정이 결정될 11차 변론이 시작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재판장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는 7일 오전 10시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을 열고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17명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대통령 측은 이달 1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15명을 법정에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또 6일에는 최순실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9일로 예정된 증인신문에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그를 수사한 검사 2명을 대체 증인으로 신청했다.
헌재가 이들 중 몇 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느냐에 따라 탄핵심판 향후 일정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증인 채택 후에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역할을 물을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해 '문체부 인사전횡' 과정에 박 대통령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캐묻는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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